일본 도쿄에서 재일조선인(재일동포)의 해방 이후 50년 역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상영회와 토론회가 지난 6월 28일 개최됐다.
개헌·전쟁 저지 대행진 나카노·세타가야·스기나미가 주최한 ‘기록영화 전후 재일 50년사 「재일」 역사편 상영 & 토크 모임’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스기나미구 세시온 스기나미 강좌실에서 열렸다.
행사에서는 1997년 제작된 오덕수 감독의 다큐멘터리 ‘전후 재일 50년사 「재일」 역사편'(135분)이 상영됐다. 작품은 1945년 일본의 패전과 조선의 해방 이후 일본에 남아 살아가게 된 재일동포들의 삶을 ‘재일’의 시각에서 기록한 작품으로, 해방 이후 반세기에 걸친 공동체의 역사와 경험을 담았다.
주최 측은 “차별과 배외주의, 민족차별이 심화되고 다시 전쟁의 위험이 커지는 현재야말로 재일동포의 존재와 역사를 직시하고 함께 생각하며 행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상영회 이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질의응답 및 토론이 진행됐으며, 재일동포의 역사와 일본 사회의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일반 1,000엔, 학생 500엔의 상영 협력금으로 운영됐으며 선착순 입장 방식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