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으로 귀국한 재일조선인과 일본인 가족의 삶을 조명하는 사진전과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25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일반사단법인 ‘북조선귀국자의 기억을 기록하는 모임’은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오사카 쓰루하시(鶴橋) 렌털스페이스 ‘민팩(みんパック)’ 2층에서 사진전 ‘어떻게 살았는가(どう生きたか)’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북한으로 귀국한 재일조선인과 일본인 가족이 모두 9만53340명에 달했다고 소개하며, 북한으로 건너간 가족들이 일본에 남은 가족에게 보낸 사진과 편지 등을 통해 귀국 이후의 삶을 되돌아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에는 북송사업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도 상영된다.
상영작인 ‘귀환선 1959 제1항’은 일본 영상작가 고(故) 야스 히로오가 1959년 12월 제1차 북송선 출항 당시를 직접 촬영한 기록 영상이다. 당시 귀국자들이 니가타항으로 향하는 모습과 출항을 기다리는 현장 등을 담고 있다.
또 다른 작품인 ‘북한으로 돌아간 주나-귀국사업 50주년의 재회’는 아시아프레스와 NHK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북송사업을 통해 북한으로 건너간 뒤 탈북해 한국에 입국한 박연순 씨가 2009년 일본을 찾아 남겨진 가족과 50년 만에 재회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상영은 양일 모두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북한으로 돌아간 주나’가 먼저 상영된 뒤 오후 3시와 오후 5시에 ‘귀환선 1959 제1항’이 두 차례 상영된다. 주최 측은 25일에는 24석, 26일에는 45석을 마련했다고 안내했다.
이번 행사는 일반사단법인 ‘북조선귀국자의 기억을 기록하는 모임’이 주최하며, 아시아프레스 인터내셔널이 협력하고 한국의 통일과나눔재단(UNIKOREA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