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선소년단 창립 80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할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각 도 소년단원들이 작성한 편지를 평양으로 전달하는 이어달리기 대열이 수도 평양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참가 학생들이 전국 각지의 주요 생산현장과 혁명사적지 등을 방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안남도와 평안북도, 황해남도 소년단원들은 석탄 생산 현장과 지방공업공장, 병원 등을 찾았으며, 황해북도와 자강도, 강원도 참가자들은 시멘트 생산기지와 혁명사적지를 참관했다.
또 함경남도와 함경북도, 양강도 참가자들은 수산양식기지와 근로자 휴양소 등을 방문하며 당 정책과 경제건설 성과를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달리기 참가자들은 지역별 이동 과정에서 지덕체 자랑모임, 고향 자랑모임, 학생소년 군중무용 등 각종 정치·문화행사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년단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충성심과 후계세대 의식을 고취하고, 당 정책 선전과 체제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소년단은 북한의 대표적인 아동 정치조직으로, 만 7세부터 13세 전후 학생들이 가입한다. 북한은 주요 기념일마다 소년단 창립 기념행사와 충성 맹세 행사 등을 개최하며 체제 교육을 실시해 왔다.

